과거, 100명이 넘는 회사직원들 앞에서 PPT를 진행할 때 나는 단 한 번도 떨지 않았다.
다들 알고 있는 얼굴이고, 내가 하고 싶은 얘기를, 내가 던지고자 하는 메세지를 서슴치 않고 전부 토해냈다.
비록 아이디어는 채택되지 않았지만, 난 떨렸다. 내가 떨지 않았다는 내 자신에 대해..
파트너사 PPT를 발표하기 하루 전,
아무렇지도 않던 내 자신이 당일에 나도 모르게 떨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떨어지면 어떡하지 라는 강박관념이 내 온몸의 세포를 일깨워 소위 말하는 '닭살'을 돋게 만들었다.
나름 깔끔한 피부인데..
지금도 나는 나도 모르게 떨고 있는 것을 느낀다. 과연 내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 대해.
윌스미스는 말한다.
"스카이 점핑을 하기 전 왜 뛰기 16시간 전 침대부터 그렇게 두려워 했던거지, 왜 차에서도 계속 무서워 했지"
나는 지금 되뇌인다.
"왜 발표를 하러 택시를 타는 순간 난 두려웠던 거지?"
지금의 난 그때 준비가 안되었음 느꼈다. 아직 내 자신을 100% 믿을 준비가 안되었다는 것을.
이젠 믿을 때 이다. 나중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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