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BTS에 본격적으로 빠지게 된 것은 바로 <다이너마이트>였습니다. 과거 BTS 노래는 몇 번

들어본 적이 있었지만, 아무래도 아저씨인 저의 취향엔 좀 맞지 않았습니다.

당시에 들었던 그룹명만 해도 방탄소년단? 하고 코웃음을 치며, 무수한 아이돌 그룹 중 하나겠거니

생각했었으니까요.

 

그러나 관심 1도 없던 제가, 멤버 닉네임을 그것도 본명까지 다 외우고 BTS가 출연한 모든 프로그램을

찾아볼 정도로 푹 빠지게 되었는데요,

 

왜 BTS에 푹 빠지게 되었는지 개인적 생각을 몇 글자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순수 개인적인 의견이니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진 마시기 바랍니다.^^)

 

BTS의 매력 포인트 1) 프로페셔널 아이돌 싱어

항상 웃고, 열정적인 모습 뒤에 감춰진 그들의 피땀흘린 노력

조명이 꺼지자 거친 숨을 몰아쉬며 몸도 가누지 못하고 서로 의지한 채 퇴장하는 모습,

무대 뒤에서 산소호흡기로 숨을 쉬는 모습은 저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이 장면을 보면서 'BTS야 말로 진정 월드클래스 아이돌이구나'라는 생각과

얼마나 뼈를 깎는 노력을 하였는지 대충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산소호흡기로 숨을 쉬는 지민

BTS의 매력 포인트 2) 사이좋은 순둥이들

약 7년간 동고동락하며 쌓아올린 우정

무대 위에선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그들.

그러나 무대 뒷편의 일상적인 모습은 너무나 예외였습니다. 

 

뭐랄까, 때 묻지 않은 훈남 시골청년들이 물장구치면서 노는 것 마냥 순수함이 묻어난다고 할까요?

BTS 멤버들이 출연한 프로그램을 보고 있자면 저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 됩니다.

달려라 방탄!!!!!!!

BTS의 매력 포인트 3) 7인 7색의 한 명도 빠질 수 없는 매력

어느샌가 전 요새 아이돌 가수는

메인 보컬 1명, 춤만 잘추는 댄서, 가창력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단순 얼굴마담 역할 조합의 그룹이

대다수란 편견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BTS는 달랐습니다. 제 편견을 철저히 부셔버렸습니다. 

 

 

지민에겐 장난끼 넘치는 행동, 청량한 목소리와 여심을 사로잡는 눈웃음이

슈가에겐 우유 피부에 귀공자같은 외모완 달리 뛰어난 작곡실력과 함께 대구 상남자 츤데레 성격이

뷔에겐 조각같은 잘생긴 외모와는 달리 종잡을 수 없는 엉뚱함이

RM에겐 엄청난 랩 실력, 거기에 유창한 영어실력과 상식까지 겸비한 뇌섹남이

제이홉에겐 화려한 춤선 못지않은 과도한 리액션, 거기에 웃음과 정이 넘치는 바닐라 같은 부드러움이

진에겐 누구보다 차가울 것 같은 월드와이드 핸섬함에도 불구 최연장자이자 가장 막내 같은 허당함이

정국에겐 앳된 얼굴 막내임에도 불구 귀를 즐겁게 하는 매력적인 보이스로 메인보컬을 담당하는 등

멤버 7명 모두 각자의 색이 또렷해 누구 한 명도 빼놓을 수 없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춤에 라이브라니...

방탄소년단
어떻게 이런 조합이 나올 수 있을 지.. 

BTS의 매력 포인트 4) 귀를 즐겁게 하는 음악, 늘 새로운 무대 퍼포먼스

BTS의 음악이 주목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밝은 에너지와 가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정상급 해외 여가수인 카디비가 딸에게 자신의 노래가 아닌 BTS <다이너마이트>를 듣게 하는 이유만 봐도

말 다했죠. 실제로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딸이 자신의 노래를 듣자 급하게 종료 한 일화도 있다고 합니다.

기에 마이클잭슨을 연상케 하는 댄스 브레이크 까지. 무대 뒤에서 서로 티키타카 하면서 노는 모습과

무대위에서 180도 돌변하는 그들의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다 못해 경이롭기까지 했습니다.

 

방탄소년단
근래 최애 노래 중 하나!

 

마지막으로,  BTS의 흠을 잡는 한국인에게 이런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남을 깍아 내리기 전에 BTS만큼 노력을 해보았는지 자신을 돌이켜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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