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 곧 어버이날이 다가옵니다.

 

여러분 선물 다 준비하셨나요? 저 같은 경우 부모님이 지방에 사시는지라, 찾아뵈어야 하는데 주말에 회사일로 인해 이번 방문은 어려울 것 같아 미리 전화를 드렸습니다.

 

부모님은 전화면 됐다며 마다하셨지만 마음은 그리 가볍지 않네요. 카네이션은 학생 때 많이 챙겨드렸는데 이젠 번번한 꽃 한 번 챙겨드리지 못했네요. 이 부분 반성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차주에 한 번 고향에 내려갈까 합니다.

 

 

지난번, 13남매 흥부네를 보셨는지요~? (못 보셨다면 요기 링크 클릭: https://augustjun.tistory.com/53)

한 명을 더 낳았다고 하네요 ㅎㅎㅎ 그래서 영상을 보았는데 인간극장에서 만큼 따스한 댓글은 보질 못해 한 편으론 안타깝기 그지없었습니다. 그냥 갑자기 부모님 선물을 생각하니 뜬금없이 흥부네가 생각이 났네요^^

 

각설하고, 2020년 부모님이 가장 좋아실 만한 선물과 받기 싫어하시는 선물 관련하여 포스팅을 하고자 합니다.

 

어버이날 부모님이 가장 좋아하실 만한 선물 Best

1위/ 현금 

머니머니 해도 머니군요~

'현금이? 설마...'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으나, 현금이 어버이날 선물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였다고 합니다. 제가 볼 땐 2020년 올해도 현금이 1위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저 또한 3년 동안 1위를 했다는 것에 믿기 어려웠으나, 현실은 이렇답니다.

 

2위/ 뷰티 & 건강식품&가전가구 제품

아무래도 학생이 아닌 취업한 자녀들의 부모님들 이시라면 현금도 좋지만 나이를 생각하실 시기이게 건강과 뷰티 식품이 2위를 차지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전 가구 제품의 경우도, 아무래도 자식들 없이 고령의 부모님 두 분만 살고 계시기에 집을 좀 더 편하게 청소하거나, 아니면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기에 TV를 원하시는 부모님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부모님이 가장 받기 싫어하시는 선물, Worst 1위는?

1위/ 책

 

참 아이러니 하네요. ㅎㅎ 어렸을 적 그렇게 책을 읽으라고 하셨는데 받기 싫으신 선물이 '책' 이라니... 저 또한 의외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부모님 입장에서라도 정말 책은 쓸모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책에서 인생을 배우기보단 인생을 직접 가르치셔도 모자를 분들에게 책을 선물하는 건 마치 책을 '냄비받침용'으로 사용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여겨지긴 합니다.

 

2위/ 케이크 & 꽃다발 &스마트 기기

어르신들께선 호불호가 확실하신 것 같습니다. ㅎㅎ 단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고 꽃다발은 먹지도 못하는거 왜 사냐고 하시고, 스마트 기기는 사용하시기 복잡하실 테니까요

 


 

저 또한 전화를 드리면서 집 청소 어떻게 하시는지 여쭙고 물걸레 청소기를 사드리려 하였으나, 전화면 됐다고 나무라시는 부모님을 보면 참 제가 불효를 하지 않고 있나 후회가 되기도 합니다. 집안에 아들이 두 명인데 둘 다 장가를 가지 않고 있으니까요~

 

제가 비록 선물을 말씀드렸지만, 무엇보다도 부모님께 전화 한 통 먼저 하시는 게 어떠실지 추천드려봅니다. 현금도 현금이지만, 부모님들은 그 현금 잘 쓰지도 않으시고 모아뒀다가 다시 되돌려 주시니... 참 아이러니하죠. 어렸을 땐 친척들한테 받은 돈 모두 강제 수거(?) 당했는데 말이죠 ㅎㅎ

 

5월 8일 토요일, 모두들 코로나 조심하시고 따듯한 어버이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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